독일 베를린 공영 수영장서 ‘여성 상의 탈의’ 허용

여성도 수영장서 상의 탈의 가능

독일 베를린이 수영장에서 여성 상의 탈의 금지는 남녀 차별로 인정하며 새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수영장에서 남녀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가리지 않고 드러낼 수 있게 됐습니다. 베를린 시의 로테 미스라는 여성은 2022년 12월 한 수영장에서 상의를 입지 않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쫓겨난 후 이에 대해 정식으로 시에 항의했습니다. 그는 법무부, 다양성 및 차별 금지를 다루는 관련 기관 등을 통해 항의하며 '차별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은 이 여성의 주장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논-바이너리(남성이나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벗어난 구분 법을 사용하는 사람)를 포함해 여성 누구든 가슴을 가리지 않고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를린 주 정부는 "베를린의 수영장 및 목욕 시설들은 앞으로 양성평등한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CNN에 따르면 독일의 옴부즈맨(공무원의 권력 남용에 대한 국민의 불평을 조사하고 국민의 권리가 보호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입법부의 위원)의 책임자인 도리스 리브 셔 박사는 "도시의 양성평등을 위한 전진이다"라며 환영했습니다. "이번 결정을 매우 환영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논-바이너리든 모든 베를린 사람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이제 모든 수영장 직원들이 확실한 법 아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있다."  BBC에 의하면  베를린의 수영장을 관할하는 기관인 베를리너 바더베트리베(BBB)는 여전히 민감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수영복 등으로 가리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방문객에게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에 동의하며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가리지 않아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인은 왜 나체에 관대할까?

독일 문화는 나체에 익숙했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그들의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나체에 대한 이러한 관용은 독일인들만의 것이 아니며, 세계의 많은 다른 문화들도 나체에 대한 느긋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독일인들이 나체를 받아들이는 데 기여하는 몇 가지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 요인들이 있습니다.
나체에 대한 이러한 관용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역사와 자연주의와의 연관성있습니다. 나체주의로도 알려진 자연주의는 19세기말 독일에서 시작되었고 그 이후로 인기 있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자연주의는 자연과 연결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간주되며, 이는 환경주의, 건강, 그리고 건강과 같은 많은 독일의 가치와 일치합니다.

게다가, 독일인들은 성과 성에 대해 자유로운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나체는 자동적으로 성적 행동이나 천진난만함과 연관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느긋한 태도는 나체가 종종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보이는 그들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반영됩니다. 게다가, 독일의 법체계는 나체에 대한 접근법이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공공의 무질서를 불쾌하게 하거나 유발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합법적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나체는 공원, 사우나, 수영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체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용은 문화적,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 요인들의 조합의 결과입니다. 독일에서 나체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개인의 경계와 선호도를 존중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