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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 토트넘, 레스터 시티 원정서 1-4 '충격의 역전패'

by 투데이입니다 2023. 2. 12.

토트넘 레스터 시티 원정서 충격의 역전패

레스터시티와의 첫 경기에서 토트넘이 1-4로 패하며 다시 4위로 밀려났습니다. 토트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출전하여 풀타임 90분을 소화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포와 역전포, 추가골, 쐐기포를 연달아 내줘 1-4으로 참패했습니다. 지난 6일 홈에서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겨 웃은 토트넘은 일주일 만에 중하위권 레스터에 대패하면서 이번 시즌 불안정한 전력을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2승 3 무 8패(승점 39)를 기록,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레스터는 7승 3 무 12패(승점 24)가 되면서 13위가 됐습니다. 담낭 절제술을 마치고 벤치에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난겨울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주고 데려온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이날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투입했습니다. 또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부상 공백을 전 잉글랜드 대표 프레이저 포스터로 메웠습니다.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 바로 위인 왼쪽 날개로 포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그리고 오른쪽 날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스리톱을 이뤘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행운 섞인 골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14분 오른쪽 코너킥 때 골지역에서 상대 선수가 걷어낸 것이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앞에 떨어졌으며 벤탄쿠르는 엉겁결에 오른발 슛을 쏴 홈팀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이골은 비디오판독 뒤 그의 골로 인정됐습니다. 상승세는 오래 가지 않아 꺾였습니다. 전반 23분 상대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가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토트넘 골문에 꽂아 넣은 것입니다. 레스터는 불과 2분 뒤인 전반 25분 토트넘의 후방 긴 패스를 차단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어시스트를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가볍게 차 넣어 3만여 홈 관중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헤아나초는 전반 추가시간 원정팀 선수를 앞에 두고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을 시도해 이날 레스터의 3번째 골을 낚았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부터 부상을 입은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 투입한 것을 비롯해 히샤를리송과 아르나우트 단주마, 에메르손 로얄, 다빈손 산체스를 그라운드에 집어넣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36분 상대 하비 반스에게 또 한 골을 내줘 지난달 20일 맨시티전 이후 또 한 번 4 실점 충격패를 맛봤습니다. 헐거운 수비 조직력은 물론 답답한 최전방까지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맨시티전에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대기록을 썼던 해리 케인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같은 볼 터치(24회)를 기록하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프리미엄 리그 순위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올 시즌 8번째 패배를 기록, 리그 5위(승점 39점)에 머무르며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축구통계사이트 <파이브써티에이트> 예측을 보면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를 달성할 확률은 29%라고 합니다. 현 순위상 토트넘에 한 계단 뒤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6위·30%)보다 전망이 좋지 않다 보고 있습니다. 

손흥민 부진

손흥민(31)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 침묵을 지킨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레스터시티에 완패하며 리그 연승을 멈췄습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4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살아날 조짐을 보였으나 리그에선 지난달 초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9라운드 이후 5경기째 골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선수의 수준이 높아 절대 쉬운 경기가 없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더 준비하고 더 배워야 한다. 공간이 열리면 늘 문제가 생긴다. 이게 오늘의 교훈”이라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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