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동양인 최초 보그 프랑스 커버, 그리고 디올드레스 완판에 솔로곡 까지

103년 만에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보그 프랑스' 커버 장식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세계적 패션지 ‘보그 프랑스’ 단독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동양인 최초이자 K팝스타 최초입니다. 보그 프랑스는 22일(현지시간) 지수가 단독 모델로 나선 2023년 3월호 표지를 선공개했습니다. 보그 프랑스는 “한국의 K팝 스타가 보그 프랑스 커버를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수는 글로벌 팝 스타를 넘어 차세대 팝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2016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여성 그룹 중 하나인 멋진 블랙핑크 덕분에 유명해진 그녀는 대담하고 활기차고 섬세하지만 결코 연약하지 않은 이상적인 커버 스타”라고도 평했습니다. 이번 보그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29일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에게 경의를 표하는 특집으로 제작됐습니다.
다만 지수는 본인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디올의 블랙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까만 긴머리를 휘날리며 청순한 미모를 뽐냈습니다. 보그 프랑스 커버를 장식한 여가수는 마돈나, 리한나에 이어 지수가 세 번째이며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보그 프랑스 웹사이트 다운, 800만원대 드레스도 완판

지수가 등장한 보그 프랑스판 3월호 커버 스토리를 보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몰려들면서 보그 프랑스 웹사이트가 다운되었습니다. 이번 지수의 커버를 진두지휘한 프랑스 보그 편집장인 유제니 트로슈(Eugenie Trochu)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프랑스 고급 패션 브랜드 디올(Dior)의 앰버서더로 이번 보그 프랑스 3월호를 장식한 지수는 긴 생머리와 함께 디올의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보그 프랑스는 “지수는 글로벌 팝 스타를 넘어 차세대 팝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며, “대담하면서 활기차고 섬세하지만 결코 연약하지 않다”라고 평했습니다.
유제니 편집장은 보그 프랑스 사이트가 다운된 화면을 캡쳐한 장면을 보여주며 “지수가 담긴 보그 프랑스 잡지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갑자기 웹사이트가 다운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진에 ‘@suyaaa__ power’란 멘트를 덧붙였습니다. 세계를 들썩이는 블랙핑크 지수의 대단한 파워를 한 마디로 정리해 강조한 것입니다. 

디올 드레스 지수

화제가 된 건 또 있습니다. 커버 사진 속 그녀가 입은 의상 외에 그녀가 입고 찍은 여럿 디올 ‘신상’ 드레스 중 하나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데도 패션지에 실리자마자 전 세계 ‘완판’ 됐습니다. 플레어 미디 드레스(블랙 무광 클로케-이펙트 테크니컬 패브릭) 제품으로 프랑스 기준으로 4300유로, 미국 기준으로 5200달러, 한국 기준으로 830만 원짜리 원피스입니다. 보그 프랑스는 8 choses à savoir sur JISOO(지수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그녀에게 활력을 주는 팬들. 지수는 “팬들의 에너지를 통해 힘을 얻는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일상에서 용기를 찾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저를 엄청나게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해주며 책임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그 프랑스는 그녀를 향해 “철의 의지를 가졌다”면서 “도전하는 걸 즐긴다”는 지수의 말을 옮겼 습니다. 지수는 가장 최고의 기억으로 “블랙핑크로서 첫 서울 콘서트”로 꼽으면서 “그 외에도 좋은 기억들이 많았지만 특히 제가 무대에 설 때 팬들을 지켜보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수는 “팬들에게 제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면서 “그 날이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는 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감정”이라고 전했다. 디올 앰버서더로서의 패션 영향력에 대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수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게 더 필요한 것에 적응하고 그것을 소화해 내 소개하는 것”이라면서 “디올은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섬세하고 세련된 카리스마를 선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수의 솔로곡

 또한 YG엔터테인먼트는 "지수 씨의 솔로곡 뮤직비디오를 극비리에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이다. 블랙핑크 영상들 가운데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이 앨범 작업 막바지 일정인 점을 고려하면 지수 씨의 솔로 데뷔가 머지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수 씨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업에 매진해 왔고, 덕분에 모든 과정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재녹음을 자처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는 것이 YG 측의 설명입니다. 이에 YG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졌습니다. 지수 씨와 이번 곡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뮤직 비디오 촬영은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기획했습니다. 현재 촬영 중인 국가와 도시, 콘셉트는 알려지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완전체 활동은 물론, 솔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운 바 있습니다. 솔로 프로젝트 마지막 주자인 지수 씨의 솔로 데뷔가 임박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