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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품질 문제 계속 그래도 그랜저 산다

by 투데이입니다 2023. 3. 10.

없어서 못 파는 현대차 그랜저

신형 그랜저 출시 후 무상수리 8차례 진행 했습니다. 그런 품질 이슈에도 월평균 9000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최근 연이은 무상수리로 초기 품질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만, 실제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는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신형 그랜저 관련 무상수리를 총 8차례 진행 중입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됐으며 출시 초반부터 각종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가 올해 진행 중인 신형 그랜저 관련 무상수리는 시동성 문제, 엔진 경고등 점등 가능성, LED 드라이버 모듈(LDM) 생산 문제,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TMK) 생산 문제, 도어핸들 터치 센서(DHS) 작동 불량,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 오류, 파워트렁크/파워테일게이트(PTG) 작동 불량, 택시 사양 메모리 시트(IMS) 스위치 누락 등입니다. 이런 무상수리의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크고 작은 품질 문제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5L GDI(가솔린) 모델(4815대)의 경우 정차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고, 하이브리드 모델(6006대)은 배터리 제어 시스템의 문제로 방전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또 전 차종(8575대)에서 문 손잡이의 작동 오류로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일부 차주는 반복되는 무상수리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형 그랜저 공식 동호회 ‘그랜저 GN7 오너스클럽’은 현재 7세대 그랜저의 결함 등에 대한 회원들의 입장을 취합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현재까지 정리 및 공유한 결함 추정 리스트는 무려 23가지에 달한다고 합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가 각종 품질 문제에도 흥행할 수 있는 배경으로 대체할 차량이 없다는 것을 꼽는다고 합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 기아,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중 현대차를 제외하면 기아만 준대형급 이상 세단을 판매 중입니다. 기아의 K8이 현대차 그랜저와 직접 경쟁을 하지만 판매량은 저조한 편입니다. 지난 2021년 국내 출시된 노후화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기아는 올해 K8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가 세단에서 SUV로 이동하면서 준대형 이상급 세단의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국내 완성차들이 세단을 제품 라인업에서 배제하면서 세단 수요가 현대차 그랜저로 많이 몰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입차로 영역을 넓히면 선택지가 많지만 평균 7000만 원 이상으로 국산차 대비 가격이 높고 옵션 등의 아쉬운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처음 출시돼 36년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지난해 11월 완전변경을 거쳐 7세대 모델로 국내 출시됐습니다. 신형 그랜저의 엔진 라인업은 2.5리터 GDI 가솔린,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3716만~5074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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