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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성염증 당뇨 유발

by 투데이입니다 2023. 2. 18.

염증이 심한 사람들이 고쳐야 할 습관

염증은 일종의 신체 면역 반응입니다. 상처가 치유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급성염증과 달리 만성염증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사람들은 건강할 때는 알지 못하는 ‘건강’의 소중함. '난 아직 젊으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은 착각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물론, 알게 모르게 쌓여가는 스트레스는 남녀노소 불문,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인해 소리 없이 찾아오는 건강 적신호인 몸속의 염증. 이 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전신 곳곳의 각종 심각한 질환으로 자리 잡는다고 합니다. 염증은 일종의 신체 면역 반응으로,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급성염증은 우리 몸을 지켜주는 착한 염증이지만, 만성염증은 다르다고 합니다. 만성염증은 혈관을 타고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 몸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사소한 염증, 방치하면 당뇨 암을 부른다?

암, 심장질환, 당뇨, 관절염, 치매는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인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다섯 가지 대표 질병이다. 이 질병들은 증상도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염증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상처가 치유되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급성염증과 달리 만성염증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염증은 세포의 활성도를 떨어뜨려 대사기능장애를 초래하는데, 특히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염증 관련 지표가 당뇨병의 발생과 악화를 예측하는 인자로 사용된다. 염증 지수 중에서도 CRP(C 반응성 단백질)가 만성염증의 가장 높은 예측지수로 꼽힙니다.

CRP 염증반응검사

CRP(C 반응성 단백질)는 염증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체내 수치가 높으면 우리 몸에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사 이완구 원장(맑은샘내과의원)은 “몸에 염증 반응이나 조직 손상이 생기면 사이토카인, 주로 인터루킨-6가 간세포를 자극해 CRP 생산을 촉진한다"며, “CRP 검사는 감염성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의 진단, 경과 관찰에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CRP 염증반응검사는 혈액검사의 일종입니다. CRP의 정상수치는 약 0.5~1.0mg/L이다. 급성염증이라면 혈액 내 CRP 수치가 10mg/L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해 있고, 만성염증이라면 1~10mg/L 사이의 수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만성염증 중 1~3mg/L 사이는 약간 위험한 상태, 3mg/L 이상은 심각한 상태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진단 기술이 발달되어 CRP의 양을 이전보다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이완구 원장은 “급성염증의 경우 CRP 수치가 높이 상승되어 측정하기 쉽지만, 만성염증의 경우 CRP가 매우 낮은 농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CRP 검사로는 찾아내기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용도로 민감도를 높인 고민감도 CRP(hs-CRP) 검사가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hs-CRP 수치가 상승하면 향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염증 유발하는 음식은?

식사염증지표가 높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붉은 육류, 액상과당, 정제된 기름 등이 있습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붉은 육류는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액상과당이나 설탕은 세포 내 염증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콩, 옥수수 등으로 만든 정제된 기름 역시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기름은 오메가-6 지방산을 다량 함유합니다. 오메가-6 지방산은 몸에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염증을 악화시킨다. 오메가-6 지방산으로부터 만들어지는 호르몬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염증에 좋은 식재료 및 체내 염증을 줄이는 대마 속 카나비노이드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체내 염증을 줄입니다. 영국 식품연구소에 의하면, 케르세틴이 항산화 작용을 해 만성염증을 줄인다.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기능도 한다. 양파는 알맹이와 껍질 모두 케르세틴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외에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도 항균작용을 해 염증 생성을 막는다고 합니다. 향신료요리할 때 바질, 후추, 계피 등 향신료를 첨가하면 체내 염증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 결과, 향신료가 포함된 식사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중 염증 수치가 낮았습니다. 연구에서는 바질, 월계수 잎, 후추, 계피 등을 혼합한 향신료를 식사에 첨가했습니다. 연구팀은 향신료 속 항염증 성분이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를 낮췄다고 분석했습니다. 강황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미국 사우스캐럴라이 나대 연구팀이 45개의 식품 분석 결과, 강황의 염증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고 합니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하며, 염증 억제 약물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생강생강은 염증 완화에 도움 되는 식품이다.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COX-2 효소를 억제한다고 합니다. 진저롤은 염증 완화 약 성분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대마초를 진통제로 활용하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자가면역치료제로 쓰거나, 혈당조절에 활용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 다양한 연구진은 대마초 속 성분인 THC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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