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번 지진은 100여 년 만에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을 뒤흔든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 전역에서 최소 3,800명이 사망자가 넘어선다고 합니다.
규모 7.8, 7.6, 6.0의 세 번의 지진이 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했고, 키프로스(456km 떨어진 곳), 레바논(874km), 이스라엘(1381km), 이집트(1411km) 등 먼 지역도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지진은 2월 6일 새벽 4시경에 느껴졌으며 진원지는 2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터키 중남부 가지안테프 시 근처라고 합니다. 이 인구에는 2011년 이후 시리아 내전을 피해 도망친 시리아 난민 수십 명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첫 지진 이후 최소 4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규모는 6.7이라고 밝혔다. 9시간 뒤 규모 7.6과 6.0의 지진이 두 차례 더 발생했으며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터키와 시리아 전역에서 최소 3,8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계자들이 지진은 10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조되지 못한 몇몇 사람들은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합니다. 튀르키예는 국제 원조 레벨 4 경보를 발표했으며, 미국, 유럽 연합, 대한민국은 원조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현재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도 파견할 것이라고 합니다. 튀르키예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을 수색 중이며, 현재 비가 내리고 영하의 추운 날씨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가 큰 것에 대한 원인은?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지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이 지역은 붕괴가 쉬운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 "지진의 흔들림에 매우 취약하다"라고 합니다.
또한 튀르키예 부통령에 따르면 가지안테프와 카라만 라스 지방에 거의 900개의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알레포와 하마, 터키 디야르바키르를 연결하는 국경 지대에 위치한 모든 건물들도 무너졌습니다. 시리아 국가지진센터 소장은 현지 언론에 "역사적으로 이 지진은 이 지역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로, 건물, 자동차, 쇼핑몰, 공항에 큰 피해를 입혔다. 터키 하타이 공항의 활주로가 파괴될 정도로 큰 지진이었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10개 도시가 피해를 입었으며 2,818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 오래된 역사적인 랜드마크와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인 예니 모스크도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튀르키예를 지진 활동의 온상으로 만드는가?
튀르키예는 지진을 자주 격었다고 합니다. 재난 및 비상 관리 당국(AFAD)에 따르면 2020년까지 자체적으로 이 지역에서 거의 33,000회의 지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332건이었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의 지진에 대한 성향은 튀르키예의 구조적 위치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지구의 가장 바깥쪽 층은 지각판이라고 불리는 15개의 주요 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판들 사이의 균열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 고고학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단층을 따라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지진을 일으킬 수 있고 합니다.
튀르키예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 사이에 끼어 있는 아나톨리아판에 위치해 있는데 북쪽의 작은 아라비아 판은 움직임을 더욱 제한한다. 유라시아와 아나톨리아의 지각판이 만나는 지점인 북 아나톨리아 단층선은 "특히 파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스탄불의 남쪽에서 터키의 북동쪽까지 뻗어있으며, 과거에 치명적인 지진을 일으킨 적이 많다고 합니다. 1999년에서 각각 규모 7.4와 7.0의 지진이 발생하여 거의 18,0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45,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던 일도 있었으며, 2011년에도 규모 7.1의 지진이 동부 도시 반을 뒤흔들면서 500명 이상이 사망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망자와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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