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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잘못된 건강 속설

by 투데이입니다 2023. 3. 4.

저녁 금식 시점 기준은 취침 시간 생활패턴 고려합니다.

오늘도 SNS 등에선 수많은 건강 정보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미디어 발달 전, 전문가를 만나거나 책 등을 통해서만 건강 정보를 접할 수 있던 때에 비해선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궁금한 건강 관련 정보를 그때그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그렇듯, 여기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잘못된 건강 정보가 널리 유통될 가능성도 잔존해서입니다. 잘못되거나 부정확한 건강 정보 및 상식 3가지를 아래와 같습니다.

소화불량일 땐 탄산음료?

속이 더부룩할 땐 탄산음료를 마시라고 권하는 이가 적지 않습니다. 탄산음료 섭취 후 트림이 소화 촉진의 증거로 느껴져서입니다. 그러나 탄산음료는 소화기 입장에선 오히려 장애물에 더 가깝 습니다.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을 약화시키고, 가스 발생으로 더부룩함을 더할 수 있어서 입니다. 소화가 안될 땐 소화제를 먹거나 산책하듯 가볍게 걷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더부룩함이 심각하지 않다면 페퍼민트 차 등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는 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엔 금식?

다이어트 중인 사람 가운데 오후 6시 이후부턴 무조건 금식해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많습니다. 시사하는 바 자체가 틀린 건 아니나, 반드시 ‘오후 6시부터’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기준은 몇 시에 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 맞습니다. 가령, 익일 새벽 2~3시쯤 취침하는 사람이 오후 6시부터 금식할 경우, 되려 취침 직전 식욕 증가로 폭식하게 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개인별 퇴근 시간, 저녁 식사의 종류 등도 고려 대상입니다. 아직 소화가 한창일 때 잠자리에 드는 건 당연히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녁 시간 금식 시간은 자신의 평균 취침 시간, 식사 후 다시 식욕이 오르는 시점 등을 종합 고려해 정하는 게 좋습니다.

물은 무조건 하루 2리터 마셔야 된다?

물을 부족하게 섭취하는 현대인들이 워낙 많다보니 널리 퍼진 말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수분량은, 직접적인 물 섭취는 물론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량까지 포함합니다. 게다가 고강도 운동 여부, 개인별 신장 차이, 날씨 등에 따라 수분 권장 섭취량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남녀노소와 각종 상황을 불문하고 하루 2리터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단, 충분한 수분 섭취 자체는 여전히 중요한 건강 요소입니다. 땀을 통한 수분 손실이 많거나, 카페인·알코올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되도록 자주 물을 마시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습관을 가져봅시다.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올바른 습관들을 보면 모두가 상식적인 내용들입니다. 금연하라는 것은 대표적인 상식이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는 것도 상식입니다. 잠을 잘 자라는 것도 상식이고, 백신을 미리 맞으라는 것도 상식입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으라는 것도 물론 상식이며, 몸이 아프면 늦지 않게 의사를 찾으라는 것도 상식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지 않습니까? 상식적인 평소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평가의 아버지라고 불리었던, 영국의 존 드라이든은 일찍이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습관이 당신의 전부인 건강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적어도 건강에서만큼은 바른 상식을 거스르지 말고, 또한 잘못된 상식은 바로잡고 올바른 상식들을 가지기를 권합니다. 중요한 것이 우리의 건강이며 건강이 당신의 모든 것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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